미시경제학은 자원배분, 분배, 그리고 기업의 행동에 초점을 두는 경제학이다. 미시경제이론은 개별적 상품의 시장에서 이뤄지는 균형이 주요 연구 대상이다. 이때 균형은 개별 상품의 생산량과 가격의 분석에 초점을 맞추는데, 미시경제이론이 가격이론이라고도 불린다는 점에서 미시경제이론에서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다.
1. 소비자 선택 이론
소비자 이론은 재화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배경으로 소비자의 의사 결정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소비자는 예산 제약하고 효용을 극대화하는 재화의 조합을 택한다. 소비자 선택 이론은 소비자의 선호 체계와 예산의 제약을 바탕으로 개별적인 소비자의 수요를 연구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2. 생산자 이론
생산자 이론은 기업과 관련된 생산 활동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생산은 생산 요소를 투입하였을 때 산출된 재화와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윤을 최대화하려는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업이 생산 요소의 조합을 어떻게 선택하는지와 생산에 따른 비용 구조는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다룬다.
미시경제학의 모형
1. 수요와 공급
미시경제학에서의 분석은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를 밝혀내는 데 집중한다. 여기에는 시장, 수요, 공급이 시장에서의 균형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이 중에서 시장은 어떤 상품을 매매하고 매도하기 위해 서로 마주하는 개인과 기업의 모임을 뜻하며 팔 사람과 살 사람의 의사가 맞춰져 가격을 형성하는 '시장 기구', 여기서 가격을 통해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하여 '가격 기구'라고 한다.
가격은 '배급 기능'과 '배분 기능'을 담당한다. 가격이 없다면 소비자는 그 재화를 무한정 소비하려 할 것이다. 이때 가격은 희소한 재화를 과하게 소비하려는 욕구를 통제하는 배급 기능을 갖는다. 또 어떤 상품이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가 크면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다. 이때 가격은 신호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가격이 높다는 뜻은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라는 신호가 되어 작용하는 배분 기능을 맡는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이것을 뜻하는 것이다.
수요에는 다양한 비경제적 요인이 포함될 수 있으나, 경제학에서는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 가격만 생각 대상에 포함하는데, 실제로 가격과 수요량의 관계는 번번이 관찰되는 관계로 '수요의 법칙'이라 칭한다. 상품 하나하나의 가격뿐만 아니라, 여러 상품의 가격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한 상품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그 상품에 필요한 물품의 수요가 감소하는 등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어떤 상품의 수요는 소비자들의 소득수준과 소비자의 수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시장수요함수에는 기호(taste)도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6차원의 그래프를 도식화해야만 '시장수요함수'를 도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2차원의 그림만으로 그릴 수 있어, 가격만이 변화한다고 하고 '다른 조건들이 변하지 않는다면'이라고 가정하여 그린다. 그렇다면 다른 변수들은 어떻게 적용하게 될까?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었던 소득수준이 올라갔다고 하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이를 '수요곡선의 이동'이라 하며 '수요량의 증가'가 아닌 '수요의 증가'가 일어났다고 한다. 이 수요곡선은 기울기가 생기는데,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의해 기울기가 달라진다. 공급의 경우에도 탄력성이 영향을 미친다. 다만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만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균형
가격이 상승한 상태에 있다면 다른 원인이 없더라도, 공급자는 상승한 가격에서 오는 이익을 얻기 위해 공급을 늘리게 된다. 그로 인해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가게 된다. 반면 너무 낮은 가격에서는 소비자들이 저점인 가격을 인지하고 해당 상품을 더 소비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초과 수요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과정을 거쳐 가격은 균형을 찾게 되는데 이를 '균형 가격'이라고 한다. 그래프를 통해서 보면 수요 그래프와 공급 그래프가 만나는 점이 '균형 가격'과 '균형거래량'이다. 이렇게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가격 이론 또는 가치 이론의 주된 관심사이기도 했다. 고전파의 경우 공급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편이고 신고전파의 경우에는 수요의 역할을 중요시했다. 하지만 앨프레드 마셜은 수요와 공급을 가위의 양날에 비유하며 둘 다 중시했다.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다른 요인들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수요나 공급이 바뀌게 된다. 수요의 상승은 균형 가격과 균형거래량을 상승시키며 공급의 상승은 균형 가격의 하락과 균형거래량의 상승을 유발한다. 만약 균형이 이탈되었을 때는 원래로 얼마나 돌아오느냐에 따라 균형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시장 구조
시장에서 기업의 수, 진입 장벽의 존재, 재화의 동질성에 따라 시장의 구조를 분류하고 있다. 재화가 성질이 같고, 시장에서 기업이 여러 개여서 개별 기업이 시장의 가격을 받아들이며, 진입 장벽이 존재치 않는 시장의 형태를 '완전경쟁시장'이라고 한다. 후생경제학의 기본 정리는 "정보 비대칭이나 외부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완전경쟁시장의 균형은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와중에, 시장 안에서 기업이 딱 하나만이 존재하는 시장은 독점, 시장에 하나는 아니지만 적은 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시장을 과점이라고 한다. 재화의 유형이 열어 가지어서 개별 기업이 어느 정도의 시장력을 갖고 있지만, 다수이고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 않아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하거나 이탈할 수 있는 시장을 '독점적 경쟁시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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